■ 본 고에 따르면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ESG 평가기관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음. 국내에서 ESG 평가기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으나 ESG 평가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점을 마련해야 함.
■ ESG 평가기관은 기업의 ESG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점수나 등급으로 환산하며, 이는 기업의 신뢰도 및 투자매력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장기적으로 기업의 리스크관리 및 재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음.
■ 하지만 ESG 평가 방법론의 일관성 부족 및 신뢰성, 이해상충, 투명성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ESG 평가기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 이에, ESG 투자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ESG 평가기관에 대한 규제로 평가의 신뢰성,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해야 함.
■ 유럽위원회는 최초로 ESG 평가기관에 대한 공식 규제안으로 ESGR(Regulation on the Transparency and Integrity of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ESG) Rating Activities)을 '24년 4월 채택함. ESGR에 따르면 ESG 평가기관은 유럽증권시장감독청(European Securities and Markets Authority, ESMA)의 승인을 받아 조직 및 지배구조 관련 원칙을 준수해야 하고 평가 과정을 공개해야 함. 역내 활동하는 ESG 평가기관이 발행하는 ESG 평가에 모두 적용됨.
■ 영국 정부도 '25년부터 ESG 평가기관을 규제하는 법안 도입 계획을 밝혔고, 새로운 규제 법안은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이 담당하며 EU ESG 평가기관 규제를 참고해 상호운용성을 고려하여 마련할 계획임. 그 밖에 일본과 싱가포르는 ESG 평가기관에 대해 자율규제 방식을 채택하여 각 평가기관이 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음.
■ 국내도 자율 규제로 ESG 평가기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고,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평가기관 가이드라인 항목의 대부분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국내 또한 ESG 평가기관 가이드라인 품질 향상 계획을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