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Green), 사회적(Social),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 SLB)이 등장하였음.
■ SLB는 기존 ESG 채권과 달리 자금 용도에 제한이 없고, 발행자가 사전에 정한 지속가능성 성과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 등을 지급한다는 특징이 있음.
■ SLB는 '19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발행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였지만, '22년부터 대외여건 악화, 그린워싱 우려 등의 요인으로 성장이 둔화하여 ESG 채권에서 1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SLB는 'SLB 가이드라인의 부재', '지표 평가의 어려움', '데이터 구조의 미흡성',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재무적 이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 등의 문제로 시장에서의 활성화가 더딘 상황임.
■ 하지만, SLB는 사용처 제한이 없고 이행 강제성, 확장성 등의 면에서의 장점이 있어, 국내 SLB 시장 안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함. 따라서 'SLB 가이드라인 제정', '데이터 확충 및 방법론 고도화', '주관사 및 외부 검증기관 역량 강화'와 같은 조치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