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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청호 녹조 원인 가축분뇨 전량수거
등록일 18/03/20 조회수 47
출처 환경일보
내용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해마다 반복되는 대청호 녹조 발생을 낮추기 위해 대청호 수계에서 오염부하가 가장 높은 소옥천 유역을 대상으로 주민·지자체와 함께 오염관리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대전·충청권의 대표 상수원인 대청호에서 녹조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임시조직(T/F)을 운영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청호로 유입되는 9개 하천에 대해 녹조 유발물질인 총인(T-P) 부하량을 분석한 결과, 72%가 소옥천(충북 옥천군~충남 금산군)에서 유입된다는 충북대의 연구를 토대로 환경부는 우선적으로 소옥천 유역에 대책을 집중키로 했다.

이어서 정밀한 오염원 조사를 위해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지자체 등 100여명이 유역 곳곳을 돌며 방치된 가축분뇨(이하 축분) 등을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조사했다.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는 주민?시민단체?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소옥천 유역 오염원 대책을 올해 1월 수립했다.

앞으로 환경부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정책을 통해 총인오염부하를 2020년까지 68% 줄여, 유역 하류의 수질을 최대 38%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방치된 축분이 소옥천 유역 오염부하의 42%(총인 기준)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방치 축분 제로화를 핵심목표로 삼고, 사업을 전개한다.

축산농가에게 축분은 퇴비로 쓸 분량 이외에는 처리가 곤란한 골칫거리였기에, 야외에 방치해두기 일쑤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농가를 방문해 축분을 전량수거하고, 농가에는 축분제공량에 상응하는 퇴비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올해 3월부터 추진한다.

퇴비나눔센터 공동 운영

세부적으로는 옥천군-시민단체가 ‘퇴비나눔센터’(환경개선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를 공동으로 설치?운영하여 축분 수거를 도맡을 예정이며, 축산농가는 냄새나던 축분을 공짜로 처리하면서 유용한 퇴비쿠폰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방치 축분 이외에도 비점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양분(퇴비, 비료, 자연공급 등) 투입?산출량을 시범분석해 양분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고, 논?밭과 홍수조절지 경작 관리를 강화해 오염물질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와 더불어 소옥천 유역 내 하수처리구역을 확대(94.6%→98.2%)하고 하수도 관계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점오염원도 함께 줄여나갈 계획이다.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비가 내리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되는 금구천, 소옥천 상류지역에 대해 비점오염원 감시(모니터링)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역 특성에 적합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발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수질뿐만 아니라 지하수?토양 등 다른 매체에 대해서도 오염조사를 실시해 매체통합적인 오염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민·관협의회 출범

이번 대책은 주민·지자체와의 공조가 핵심인 만큼 민?관협의회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에는 주민대표, 지자체, 시민단체,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가 골고루 참여해(15명 내외), 다양한 이해관계를 원활히 조율한다.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환경관리센터(주민 교육?홍보), 양분관리센터(적정시비 지원), 퇴비나눔센터(축분수거, 퇴비제공) 총 3개의 실무조직을 두고 지역주민과의 접점?소통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소옥천 유역 내 도랑?소하천 살리기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유역 주민이 직접 오염감시활동까지 펼치는 등 중소유역 협치(거버넌스)의 본보기를 구현한다.

이번 오염관리대책의 핵심인 ‘방치축분 제로화’의 하나로 환경부는 4월2일 오후 4시 충북 옥천군 경축자원화센터에서 ‘퇴비나눔센터 개소 및 운영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충청북도, 옥천군, 금산군 등 관계기관, 소옥천 유역 주민대표, 시민단체 등 13명이 참석해 업무협력 협약서를 교환하고, 퇴비쿠폰 발급을 시연하면서 소옥천 유역 환경개선을 위한 협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환경부 송형근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소옥천 오염관리대책은 주민?시민단체?지자체와 함께 현장을 누비며 대책을 수립하고, 유역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환경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세웠다”라며 “소옥천에서 정립한 중소유역 협치의 본보기(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주요 오염지류?지천에 대해 지역협치에 기반한 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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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8. 03. 19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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